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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린 '세종시 민심'…한나라당, '충청권 참패'

<8뉴스>

<앵커>

충청권 선거는 결국 '세종시 선거'였다는게 표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대전은 물론 충북지사까지 한나라당의 완패로 끝나면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한 충청권 민심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석권했던 충청권 광역단체장 3곳은 모두 야당 후보들이 차지했습니다. 

세종시 역풍의 진앙지인 충남은 민주당과 선진당의 승부였습니다.

결과는 세종시 원조를 자처한 안희정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었습니다.

[안희정/충남도지사 당선자 : 국민통합, 국가균형발전, 노무현 대통령이 다 이루지 못한 미완의 역사입니다. 제가 이어가겠습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이완구 전 지사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세웠지만 3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전은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4년전 패배를 안겼던 현직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시종 압도하면서 당선됐습니다.

[염홍철/대전시장 당선자 :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대전 발전으로 시민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세종시의 간접 영향권인 충북에서도 현직인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패해 세종시 수정안의 역풍을 실감케 했습니다.

충청권 기초단체장 33곳은 4년전 한나라당이 16곳을 차지했지만, 이번엔 절반인 8명으로 줄어들었고, 선진당이 13, 민주당이 9곳에서 당선됐습니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충청권 참패는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피로감이 쌓인 결과"라며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 민심이반을 가져왔음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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