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한동안 이번 선거의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전당대회를 통해 대대적인 지도부 개편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전통적으로 '여당의 무덤'이었던 지방선거의 특징이 어김없이 되풀이 됐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최소한 8개 지역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던 여론조사 결과에 가려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습니다.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선거과정이나 선거 전후에 민심의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을 면밀하게 읽어내지 못한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 정몽준 대표 체제에 대한 선거 패배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당 지도체제 개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7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당 대표를 누구로 내세울지부터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친박계의 반대로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세종시 수정안 추진은 당내에서부터 추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몽준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아무런 공식반응없이 침묵으로 일관했으나 오늘(3일)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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