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2일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의 합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희비가 교차됐다.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 진영은 당초 여론조사 결과보다도 높은 48.4% 득표율이라는 기대이상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만세를 부르는 등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염 후보는 들뜨지 않는 차분함을 유지한 가운데 지지자들의 축하 인사를 받기에 바빴다.
염 후보측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해 염 후보를 적극 지지해 주신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염 후보와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왔던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측에서는 28.2%의 낮은 득표율로 전망되자 아쉬움과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날 박 후보는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창복 대변인은 "박 후보는 자택에서 쉬면서 출구조사를 지켜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실제 개표가 이뤄진 상황이 아니니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이 22.4%로 나온 김원웅 민주당 후보 진영도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김 후보 진영의 박정현 대변인은 "열심히 했지만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내는데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개표결과는 계속 지켜보겠지만 유권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개표현장] 대전시장 후보 출구조사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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