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플루트'나 '오보에' 같은, 관악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최근에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 못지않게 클래식 팬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이 끝나자마자, 팬들이 길게 줄지어 섭니다.
밀려드는 사인 공세에 땀을 뺀 연주자는, 세계 최고의 플루티스트로 꼽히는 엠마누엘 파후드입니다.
하프시코드, 첼로와 호흡을 맞춘 플루트 연주는 오케스트라 협연때 보다 또렷한 음색을 자랑합니다.
[김성효/관객 : 협연하다 보면 이제 다 한꺼번에 듣다 보니까 그 사람만의 매력을 더 못 느낄 수도 있는데, 무반주에서 되게 많이 매력을 느낀 것 같아요.]
플루트보다 더 비주류로 여겨졌던 오보에도 독주 악기로 당당히 섰습니다.
지난달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의 첫 리사이틀은 6백 석 모두 매진됐습니다.
다음달에는 12살 때 이미 '트럼펫의 파가니니'라는 평가를 받은 러시아 출신의 나카리아코프가 원숙한 트럼펫 연주를 선사합니다.
[정재옥/공연기획사 대표 : 공연 애호가층도 늘어나고, 또 관객들도 다양한 그런 공연들을 원하기 때문에.]
굵직굵직한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속에서도, 특색있는 공연이 클래식 저변을 넓혀가며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임동국,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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