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한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에 대해 다소 진전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원 총리는 시시비비를 가려 그 결과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의 최고위층이 만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먼저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는 조사결과를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회부 등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중국도 이번만큼은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원 총리는 불행한 사태인 천안함 사태의 시시비비를 가려 그 결과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조사가 진행 중일 때에는 한국 정부의 조사를 평가한다고 하다가 조사결과가 나온 뒤에는 당사국들의 냉정과 절제를 요구해와 북한편을 드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따라서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입장을 정하겠다는 원 총리의 언급은 중국이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한 발 옮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국관계가 그만큼 이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됐고, 또 미래를 향해서 우리가 함께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오늘(28일) 회의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어떻게 시시비비를 밝히고 언제 입장을 결정할 지는 양국 장관급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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