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이번 선거는 후보자가 너무 많아서 도무지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은데, 2만 명 조금 넘는 유권자에 후보가 무려 29명인 곳도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군 '나' 선거구.
거리 곳곳에 후보자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한낮에도 유세 차량은 거리를 돌기 바쁘고, 선거운동원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유권자가 2만 2천 67명인 이곳에 후보자만 무려 29명이나 돼 작은 읍내 전체가 선거 열기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선거 벽보를 붙이기가 어려워 따로 합판을 제작해야 했을 정도입니다.
29명 중 6명을 뽑아야 하는 유권자들은 헷갈린다는 반응입니다.
[윤원자/유권자 : 너무 많으니까, 도의원도 한꺼번에 해야하고, 교육감도 있고, 군의원도 해야되고, 군수도 해야되고 하니까, 너무 많으니까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 거죠.]
그러다 보니 후보를 알리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동원되고, 확성기 소리도 커집니다.
그러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나친 소음에 눈살을 찌푸리고 선거 자체에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
[안병춘/유권자 : 선거는 끼리끼리 자기들끼리 해먹는 거지 지금은 관심없어요. (왜 관심이 없으세요?) 왜 관심이 없느냐, 이사람 저사람 해봐야 다 똑같으니까.]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만의 유세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의 무관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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