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으로 이뤄진 탐험대가 90일간 작은 보트를 타고 바닷길 1천600km를 탐험한다.
보트에는 엔진조차 없다. 2명이 들어갈 정도 크기로 직접 노를 저어야 물살을 가를 수 있다.
탐험대는 2명씩 보트 3척에 나눠 타고 보트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한반도 주변의 섬들을 찾아 나선다.
이들이 이처럼 무모한 도전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국토를 품은 바다를 제대로 알자는 것.
28일 SBS에 따르면 창사 20주년 특집으로 다큐 버라이어티 '대한민국 해양대탐험'가 8월 전파를 탄다.
탐험대는 서해 덕적도에서 출발해 남해 최남단 이어도를 거쳐 동쪽 끝 독도까지 바닷길을 따라 국내 섬들을 탐험한다.
탐험대의 대장은 사하라 사막을 도보로 횡단한 탐험가 최종렬(51) 씨가 맡았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대원 5명이 최 대장과 함께 90일간 바다를 누빈다.
법학과 출신으로 자기 의견이 뚜렷한 이후창(26), 무조건 대장의 말에 복종하는 이재우(33), 감성적인 성격의 이종선(38), 열혈 신세대 표정우(22) 그리고 외유내강형의 홍일점 전선우(28.여)는 탐험기간 내내 동고동락한다.
대원들이 탄 무동력 로잉보트(rowing boat)는 길이 7.4m, 폭 1.8m로 24시간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로 제작됐으며 태양열 발전기(100w)와 위성 GPS, 무선통신기, 위성휴대전화, 구명대, 해수정수기, 위성방송 중계기 등의 장비도 갖췄다.
안전을 위해 해양전문가와 안전요원 등이 탄 7천t 규모의 모선이 보트를 따라다니며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대원들은 하루 기본 10시간, 평균 30~40km를 노를 저으며 강행군을 이어간다.
지난 4월 10일부터 시작한 탐험은 7월 초까지 계속된다. 탐험 기간 3D 해양지도를 제작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배우 오만석이 MC를 맡아 탐험대의 보트 제작과정에서부터 훈련과정과 탐험기를 전한다.
8월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SBS스페셜'을 통해 첫선을 보이고 8월 23일부터는 5부작으로 평일 저녁 방송될 예정이다.
SBS 관계자는 "우리 국토는 3천여 개의 섬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정작 우리는 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이번 탐험은 우리 해양 영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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