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월드컵 기간 중에도 거리나 음식점 같은 공공장소에서 열띤 단체응원이 벌어질 텐데요.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 등 상업적 목적의 단체응원이 아니라면 SBS는 언제 어디서나 방송화면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2 월드컵 이후 거리로 뛰쳐나가 벅찬 함성을 함께하는 단체응원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도 이 단체응원은 한여름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측됩니다.
남아공 월드컵 주관 방송사인 SBS는 공공장소에서 별도의 입장료를 받거나 후원사를 유치해 상업적인 수익을 올리려는 경우가 아니라면 중계 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음식점이나 주점 같은 일반적인 영업장은 물론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월드컵 공동시청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대규모 응원이 예정돼 있는 서울광장이나, 광화문 등지에서도 주최 측이 피파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차질 없이 단체응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피파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공공장소 시청에 대한 방송권 개념을 강화해 따로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2006년에도 방송협회가 장외중계 때 공공 전시료를 구입하도록 공지한 바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결렬됐다는 이유로 KBS가 SBS 임직원을 형사 고소한 데 대해 SBS는 KBS가 불성실한 협상을 한 책임을 호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맞대응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