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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의혹' 규명위, 정 씨 만나 대질설득

'검사 스폰서 의혹'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는 25일 현직 검사들과의 대질조사를 거부하는 제보자 정모(52)씨를 설득하기 위해 정씨가 수감된 부산구치소를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진상규명위 대변인인 하창우 변호사는 2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특검 도입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정씨를 직접 만나 대질조사만 남겨놓은 진상조사단에 협조할 것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접대 의혹을 폭로한 정씨는 이달 초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으나, 지난 10일 돌연 검사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신뢰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서 특검 도입 때까지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진상규명위는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이 부인하는 향응의 대가성이나 금품수수, 정씨 사건 보고누락 등 핵심사항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면 대질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조사단은 국회의 특검법 처리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중단했던 조사활동을 24일부터 재개해 전직 검사들에 대한 서면질의와 정씨의 자금추적 등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진상규명위는 조사활동과 병행해 26일 5차회의부터 검찰의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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