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은 우리 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매우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조사결과가 날조됐다며 조사결과를 검증할 검열단, 즉 조사단을 보내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조사단이 조사결과 발표를 시작한지 30분만에 북한 최고기관인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날조극'이라며 우리 측 발표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끝내 침몰원인이 우리 어뢰공격에 있는 것처럼 날조된 조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하여 내외여론을 오도하고 있다.]
대북 제재엔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로 답할 것이란 위협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조사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방위 검열단을 남측에 보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의 존엄높은 검열단 앞에 함선침몰이 우리와 연계됐다는 물증을 내놓아야 한다.]
검열단을 수용하면 '결백'을 주장하고 거부되면 '날조'라는 주장을 계속하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남측에서 받아드리지 않더라도, 국제사회, 유엔안보리에 갔을 때도 이러한 부분에서 충분한 선전효과를 노린 전략전술도 깔려있다….]
정부는 검열단 문제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인호 북한 해군 대변인은 평양 주재 미 APT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천안함을 공격할 이유가 없다면서 보복에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하겠다는 국방위의 위협을 되풀이했습니다.
[박인호/북 해군 대변인(미 APTN 인터뷰) : 하도 관계도 없는 이런 천안함 같은 그런 배를 무엇 때문에 공격하겠습니까?]
전문가들은 북한이 일단 결백을 주장하다가 대북 제재조치가 본격화되면 미사일 발사실험 등 위협의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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