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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중·고교서 예술·체육 전공…전국 30곳

일반학교 수업료만 받고 예체능 전문교육

일반 중·고등학교 중 예술과 체육을 전공할 수 있는 '예술·체육 중점학교' 30곳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 추천을 받아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3개교를 예술·체육 중점학교로 지정해 2011학년도부터 예술과 체육 특성화 교육을 하도록 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화 분야는 음악, 미술, 체육, 공연·영상 4가지다. 중학교는 전체 교육과정의 24%(8.1시간)를, 고등학교는 31~55%(총 180단위 중 69~113단위)를 중점과정으로 운영한다. 기존 예고에서는 예술·체육 교과 80단위 이상을 이수하고 있다.

예술·체육 중점학교에서 예체능반은 1~2개 학급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지정학교를 보면 평택 은혜중(음악), 성남 성일여고(미술) 등 경기도가 6곳으로 가장 많고, 구로구 영림중(음악), 광진구 대원여고(음악) 등 서울 5곳, 거제 계룡중(음악) 등 경남 3곳, 대구제일고(미술) 등 대구 3곳 순이다.

인천, 충남, 경북은 각 2곳,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북은 각 1곳이다.

기존 예·체고가 같은 계열 중학교에 비해 많아 이번에는 중학교를 더 많이 지정해 중·고교 비중을 맞췄고 지역 분산도 유도했다. 예고는 37개교 중 서울에 12곳이 몰려있다.

교과부는 "소수의 예고, 체고 중심으로 이뤄지던 예체능 전문교육을 일반학교로 확대하자는 의미에서 예술·체육 중점학교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예술·체육 계열 대학 입학생 6만4천694명 중 예고, 체고 졸업생(51개교, 7천884명)은 12.2%에 불과해 대다수는 사교육인 '예체능 레슨'을 받아야만 대학 진학이 가능했다.

교과부는 이들 학교에 시설비(최대 2억원)와 운영비(1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교육과정 및 교재를 개발하고 교사 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 선발방식은 중학교는 시·도 입학관리위원회에서 추첨 후 배정하고 고등학교는 서류 및 면접으로 선발한다. 기존 예고는 내신, 실기, 수상실적 등으로 선발해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예술·체육 중점학교는 입시 목적인 일반고 예체능반과 다르다. 일반학교 수업료만 받고 예체능 전문교육을 하고 예술, 체육에 적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심화 학습을 해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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