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내일(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여·야 지방 선거전은 이른바 '북풍'공방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안보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북한 경비정이 인천 앞바다에 얼씬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국정운영의 경험이 있다는 민주당이 정부를 불신하고, 무조건 몰아붙이는 것은 스스로 국가관이 얼마나 불안한지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천안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노골적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북한의 어뢰 공격임을 입증하는 물증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정부의 안보무능에 대해 대통령이 분명하게 국민 앞에, 또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19일)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노인관련 공약을 발표했고, 한명숙 후보는 시민사회 단체와 문화·예술관련 공약을 논의했습니다.
13일 동안의 열전이 임박한 가운데 내일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와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가 맞물리면서 이른바 북풍과 노풍이 선거전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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