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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발 북풍' 지방선거 판세 뒤흔들까

'천안함 사태', 즉 북풍(北風)이 6.2 지방선거를 뒤흔들 초대형 이슈로 급부상할 개연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20일)에 즈음해 정부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으로 발표할 것이 확실시되고, 한미 정상이 18일 전화통화에서 천안함 침몰의 배후로 사실상 북한을 지목, 공동대응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풍이 지방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 

특히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20일께로 예정된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북한을 배후로 명시할 경우, 보수층이 결집하고 야권이 반발하는 등 이른바 '안보이슈'가 부상, 다른 쟁점들을 덮으면서 수도권 등의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20일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내주 이 대통령 담화, 25일께 정부의 합동 대북 대응조치 발표, 27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29-30일 한.중.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천안함 사태에 강력 대응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야 선거캠프는 이러한 정부의 대응이 지방선거전의 공식 선거전 기간과 정확히 맞물리면서 '신(新) 안보정국과 북풍'의 선거환경을 조성, 표심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대폭적인 전략 수정에 나설 움직임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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