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외활동하기에 딱 좋은 날씬데요.
하지만 황사와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안과를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눈이 뻑뻑해지면서 통증까지 생긴 20대 여성입니다.
[최미민(22) : 평소에도 자꾸 건조하고 눈이 뻑뻑하고 컴퓨터 많이 하고 나면 충혈도 잘됐었는데 요즘 들어 눈이 더 충혈도 잘 되는 것 같고 뻑뻑하고 그러더라고요.]
검사결과 10mm가 넘어야 할 눈물 분비량이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10초 이상 지속돼야 할 눈물막도 3초만에 깨져버렸습니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빨리 증발해서 눈에 피로감과 이물감을 유발하는 안구건조증 환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월과 비교해 황사가 잦고 건조한 5월에는 안과를 찾는 환자가 46% 가량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주/안과 전문의 : 눈 주변에 염증이 같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 염증을 방치하게 되면 각막에 염증이 침투하게 되고요. 그 결과 각막이 자꾸 반복적으로 벗겨지고 낫고 하는 과정에서 각막혼탁, 즉 눈이 뿌옇게 돼 안 보이게 되는 무서운 합병증, 결국 실명에 이르기도 합니다.]
건조하고 황사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5월에는 안구건조증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지난 금요일 대한안과학회에서는 봄철에 특히 잘 지켜야 할 눈 건강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자 '눈물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이하범/대한안과학회 이사장 : 눈물이라는 건 눈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데요. 눈물이 적어도 문제고 많이 나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눈물이 적거나 많을 경우에 잘못 두면 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걸 미리 알려드려서 예방하고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눈이 건조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고 눈 주변을 눌러 마사지를 해줘야 합니다.
또 외출 후에는 눈을 깨끗하게 씻고 잠시라도 눈을 감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날, 눈이 너무 자주 뻑뻑해지거나 눈물이 쉽게 흐른다면 눈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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