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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30대·부동층' 공략에 심혈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전략적 공략층은 30대와 부동층으로 꼽힌다. 

'D-16일'인 17일 전체 연령층 가운데 유독 30대에서의 열세가 두드러지고,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격차를 넘어서는 15% 안팎의 부동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에서 오 후보(30.6%)는 한 후보(47.4%)에 비해 17,4%포인트 뒤졌고,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격차가 11.9%포인트인 상황에서 무응답이 13.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놓고 당내에서는 엇갈린 분석이 나온다. 

당 서울지역 선대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야당이 단일후보로 결집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당 여의도연구소가 최근 야권 대(大)단일화를 전제로 적극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1%포인트 미만으로 뒤진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에 오 후보측은 통상 30대의 투표율이 낮고, 부동층의 야당 표 쏠림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에서의 '유시민 단일화 효과'도 한나라당 경선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상쇄하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 핵심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부동층은 두 후보 지지율만큼 갈릴 것"이라며 "야당 숨은표가 많지만, 정통 민주당 세력의 기권 조짐과 천안함 사태에 따른 여당 숨은표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후보측은 미래 비전.구상을 꾸준히 제시하며 개혁적 클린 이미지로 30대를 공략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선거관리를 통해 부동층의 야권 행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구 배드민턴 동호회를 찾아 ▲1학교 1체육관 추진 ▲1자치구 2체육센터 설립 ▲주민기피시설에의 문화.체육 공간 조성 ▲학교 체육시설 사용료 반값 인하 등 생활체육 공약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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