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베스트셀러 '구글드(Googled)'의 저자인 뉴요커 수석 칼럼니스트 켄 올레타는 "애플, 구글 등이 혁신을 이끄는 동안 전통적 기업은 늘 한발 늦었다"며 "올드 미디어도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켄 올레타는 12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SBS 주최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0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구글의 성공과 디지털 혁신이 올드 미디어에 대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디지털 시대를 기회로 만드려는 관점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에는 콘텐츠의 무료화가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구글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콘텐츠 유료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뉴 미디어와 올드 미디어의 이해가 수렴되면서 협력 관계의 형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켄 올레타는 또 올드 미디어가 기술 혁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일부 미디어 업체에서는 자체 엔지니어를 두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엔지니어가 콘텐츠를 만드는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튜브나 구글, 페이스북 모두가 엔지니어의 작품"이라며 "콘텐츠의 의미가 변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과거 전화와 전기, TV 등의 대중화에 수십년 이상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변화 속도는 경이적"이라며 "기술 혁신에 대한 인식 전환이 더욱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켄 올레타는 "역시 중요한 것은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전진하는(lean forward)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미디어, 변화 두려워해서 안 돼"
[서울디지털포럼 2010] '구글드(Googled)' 저자 켄 올레타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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