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 향응 접대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12일) 문제가 된 검사장급 인사들을 언제 소환할 지 최종 확정합니다. 진상규명 작업은 진정인 정모 씨가 특검이 아니면 조사를 안받겠다고 버텨 힘이 빠지는 분위기입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 향응 접대 의혹과 관련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가 오늘 오전 8시 3차 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박기준 부산지검장 등 검사장급 간부에 대한 조사 일정, 그리고 그 조사를 참관할 민간 위원 등을 최종 확정합니다.
진상규명위 하창우 대변인은 참관방식 등이 결정되면 당장 오늘 오후라도 검사장급 간부 소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상조사단 단장인 채동욱 대전고검장이 민간위원들에게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을 보고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진상조사단은 진정인인 건설업자 정모씨가 조사를 거부해 어제 하루 조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데다 검찰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이 자신의 계좌를 뒤지는 등 자금원을 추적하는 문제에 대해 '불만과 불신'을 토로하면서 오히려 "특검 조사엔 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진상조사단의 조사는 상대적으로 추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상규명위 관계자는 "특검을 할 경우 2003년, 2004년 접대는 공소시효가 지나 결국 2009년 접대만 수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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