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주부 김모 씨.
아이가 커 가면서 좀 더 큰 집으로의 이사를 꿈꾸며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요.
최근 신규 단지 입주예정자의 기존 주택 매입에 대한 대출지원책이 마련되면서 입주예정자 매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김모 씨/주부 : 대규모 분양이 예정된 곳 인근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부동산 관계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잔금 마련을 위해 싼값에 기존 집을 내놓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발품이 최고잖아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입주자 매물은 신규분양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입주 예정일이 지나도록 팔지 못한 비투기지역의 전용면적 85㎡ 이하, 시가 6억 원 이하의 주택인데요.
5월 중순부터 올해 말까지 1조 원 한도 내에서 한시적으로 자금이 지원됩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신규 아파트로의 이주 수요가 보통 주변지역에서 70% 이상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대규모 입주 물량이 발생하는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예정자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주철/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주택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도권지역에서만 14만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 돼있는 만큼 이들지역 중심으로 급매물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내집 마련을 계획하시거나, 높아진 전세가로 속앓이를 하신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 기회를 살려 내집 마련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아파트 입주예정자의 기존 주택을 매수할 때에는 DTI와 상관없이 집값의 절반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매수자가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5.2%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연소득이 4,000만 원 이상 매수 희망자라면 LTV한도에서 DTI 한도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 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주택 보증을 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입주 예정자가 몰려있는 강북 지역과 일산, 광명, 파주시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합니다.
[김은경/부동산전문가 : 대규모 신규 입주를 앞둔 곳 주변을 주목해볼만 한데요, 서울의 경우 길음 뉴타운과 미아 뉴타운에서 각각 2500여 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입주를 시작하고요. 경기권에서는 일산 덕이지구 등에서도 1만여 가구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을 주목해볼만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의 국민주택기금대출 혜택을 받는 아파트가 수도권 중소형 주택들인 만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오래 가더라도 가격 하락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시장 상황이 불안한 만큼 철저히 급매물 위주로 접근할 것과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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