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함체와 침몰 해역 바닥에서 화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혀줄 직접 증거가 될지 주목됩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관계자는 인양된 천안함의 연돌과 절단면 부분에서 미량의 화약 성분이 검출돼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의 해저에서도 화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저 바닥과 함체에서 검출된 화약 성분은 이미 확보한 알루미늄 조각과 함께 공격 무기의 종류와 제작 시기 등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검출된 화약 성분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무기의 정체를 규명할 결정적인 증거, 즉 스모킹 건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조사단은 공식 반응을 내지 않은 채 오는 20일 쯤 종합 결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어제(6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주재로 천안함 사건 이후 첫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성찬/해군참모총장 : 어디에서 잘못됐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심각히 고민하고 고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북한 잠수함 등 비대칭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보완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의 보강과 신속한 지휘통제 체계를 위한 개선 방안 등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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