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 영국까지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가 유럽발 금융위기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오늘(6일) 하루에만 시가총액기준으로 20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하면서 한 달반 만에 1,684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88% 급락해 500선을 위협받았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증시 시가총액 20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외국인들이 투매양상까지 보이면서 23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7천 4백억 원 어치 이상 주식을 팔면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0개월 만에 가장 큰폭인 25원 80전 오르면서 1달러에 1,141원 30전을 기록했습니다.
[조현석/외환은행 외환딜러 : 향후 원·달러 환율은 그동안의 하락 심리가 다시 잠재워지고 오히려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그리스의 실행여부가 불확실하고 비슷한 여건의 포루투갈이라든지, 또 스페인으로 이전될 가능성까지 상존해 있기 때문에 이런 시장불안이 남아있다라고…]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유럽내 금융 기관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제히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유럽과 미국, 아시아 증시가 연쇄적으로 폭락 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오성진/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진앙지가 그리스이기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확정되는 5월 중반까지 시장의 리스크로 상존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정부는 국내 금융사들이 남부유럽 4개국에 빌려준 돈이 6억 5천만 달러 수준이어서 이번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대유럽 수출 비중이 10%에 이르고 있어 이번 경제위기가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경우,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럽발 악재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EU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사태 진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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