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IMF의 구제 금융을 기다리고 있는 그리스에서는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들의 시위가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5일)는 시위도중 방화로 3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는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 하는 시위가 이틀째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국회 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맞서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서자 폭력시위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화염병 시위가 번지면서 도심의 한 은행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시민 3명이 불이난 건물을 미쳐 빠져나가지 못하고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노동계가 지속적인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아테네 경찰은 폭력시위가 격화될 것에 대비해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
[일리아스 브레타코스/공공노조연맹 부위원장 : 노동자들은 신성한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느끼고 있다. 이런 정책에 반대하는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스의 시위 사태로 구제금융의 불안이 커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유로화도 1유로당 1.286 달러까지 떨어져 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까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로존 국가들의 도미노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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