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저녁 다롄을 떠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베이징에 앞서 톈진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다롄역을 출발한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아침 8시쯤 톈진역에 정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톈진 경제개발구인 빈하이신구를 시찰하기 위해 승용차로 갈아타고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식 항만시설을 갖춘 빈하이 신구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04년 방중 때도 들렀던 곳입니다.
어제 다롄 경제기술개발구 시찰과 마찬가지로 오늘 시찰 역시 나진항 건설의 모델로 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찰에 앞서 장가오리 톈진 당서기가 주재하는 환영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텐진 일정을 마친 뒤 특별열차를 타고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에 대비해 베이징 시내에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고, 숙소로 예상되는 조어대 근처는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저녁 후진타오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과 6자회담 복귀 등은 물론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됩니다.
특히 베이징에서 공연되는 가극 홍루몽의 내일과 모레 표가 일반인에게 판매되지 않고 있어 김 위원장이 내일 오후 후 주석과 홍루몽을 관람하면서 북중 연대의 건재함을 과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정일, 6년만에 톈진 방문…오후쯤 베이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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