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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강풍으로 태안 농가 피해 속출, 농심 울려

비닐하우스 11동 철골 휘어져... 다행히 농작물피해는 없어

태안군 근흥면 정죽3리에 못자리용으로 지어놓은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날려 철골구조가 휘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어 농민들이 긴급으로 다시 비닐하우스를 신축했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냉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과 29일 사이 태안반도에 불어 닥친 강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심하게 훼손돼 농심을 울리고 있다.

지난 3일까지 강풍으로 인해 접수된 태안군 관내의 피해상황은 남면 원청리 취나물 재배농가의 비닐하우스 9동을 비롯해 근흥면 정죽3리의 못자리용으로 설치한 육묘장하우스 1동, 소원면의 고추묘 육묘장하우스 1동 등 11동의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피해는 비닐하우스의 철골구조가 심하게 꺾이고 부러지는 등 철골구조를 재사용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훼손돼 긴급히 철골을 구해 비닐하우스를 신축하는 등 농민들이 발빠른 대처를 하고는 있지만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닐하우스 피해에 비해 농작물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집계돼 농민들은 한시름 덜게 됐다.

             

      ▲ 휘어진 철골이 옆의 비닐하우스에 침범해 옆 비닐하우스까지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근흥면 정죽리의 한 농민은 “강풍으로 인해 못자리를 하려던 비닐하우스 철골이 심하게 훼손돼 긴급으로 다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있다”며 “다행히 아직 못자리를 하지 않은 상태라서 피해는 없지만 또다시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농민은 “비닐만 벗겨졌다면 다시 씌우면 되지만 철골이 심하게 뒤틀리고 뽑혀나가는 등 훼손이 심각해 다시 설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못자리 적기를 놓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뿐”이라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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