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앞바다에서 3년전 발견된 명(明)나라 시대 보물선 '난아오(南澳) 1호'에서 인양된 도자기 등 보물 수백점이 1일 지역 언론에 공개됐다.
460년 전 명(明)나라 만력제(萬歷帝)때 무역선으로 추정되는 난아오 1호는 도자기를 싣고 가다 풍랑에 침몰돼 산터우(汕頭)시 난아오현 앞바다 속에 잠겨 있다 최근 1개월간 보물들이 본격 인양됐다.
남송(南宋)시대의 보물선 난하이(南海) 1호에 이어 보물선 2호로 불리는 난아오 1호에서는 푸젠(福建)성 장저우(장<삼수변에 章>州)에 있는 허핑(和平)요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들이 인양됐고 이중에는 희귀한 청화자기(靑花瓷器)들이 포함돼 있다고 광둥성 문물국 관계자들이 밝혔다.
앞서 발굴대장인 광둥성 문물고고연구소 추이융(崔勇) 부주임은 난아오 1호에는 명나라 시대 청화무늬 도자기를 비롯해 보물 수만 점이 실려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난아오 1호의 고고학적 가치는 100조원대의 보물을 싣고 있던 난하이 1호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난아오 1호는 광둥성 동부 지방, 푸젠(福建)성 남부 지방, 장시(江西)성에서 생산된 청화 무늬 도자기를 수출용으로 싣고 가다 풍랑으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길이 25.5m, 폭 10m인 이 보물선은 당초 2007년 4월 발견됐으나 난하이 1호 인양때문에 인양 작업이 미뤄져 왔고 이 때문에 불법 인양을 감시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 송나라 시대 보물 6만~8만점을 실은 난하이 1호는 2007년 12월 침몰된 지 840년만에 인양돼 200억원을 들여 건립한 '광둥 해상실크로드 박물관'내 '수정궁(水 晶宮)'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보물선 2호' 인양 도자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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