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0일 폭발후 침몰한 원유시추시설에서 유출된 원유가 멕시코만 앞바다를 뒤덮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신규 석유시추를 당분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은 색 기름띠가 조금씩 해변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기름띠의 폭이 최대 210킬로미터로 늘어나면서, 루이지애나주뿐 아니라 미시시피,플로리다주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바닷가에서는 벌써 기름범벅이 된 바닷새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멕시코만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방제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NN 기상전문기자 : 강한 바람이 수시로 방향을 바꿔 가면서 불다가 최종적으로는 해변 지역을 향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백종의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습지와 미국 최대의 굴 양식장은 물론 플로리다주의 관광산업에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오바마 대통령은 유가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미국 앞바다에서의 추가 석유시추를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美대통령 :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으로 석유시추를 하려면 안전장치를 반드시 갖춰야 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바다밑 석유시추시설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연방 정부 책임자들을 미국전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조만간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긱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최악의 원유 유출 '비상'…"석유시추 당분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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