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92명 헌화 및 분향
나재봉 유가족대표를 비롯해 영현 1인당 2명씩 유가족 92명이 고인의 영정 앞에 마지막 헌화와 분향을 했다.
한 순국장병 아버지는 아들의 영정 앞에서 연신 눈물을 훔쳤고 다른 순국장병 부인은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기 힘든 듯 손으로 입을 막고 오열했다.
한 순국장병 아버지는 결국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실신하기도 했다.
아버지에게 헌화와 분향을 하러 나온 초등학생 자녀 2명은 어머니의 두손을 꼭 잡은 채 사진만 바라봤고, 한 순국장병의 딸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쏟아 슬픔을 더했다.
유가족들은 이제 46용사를 떠내보내야 할 때라는 것을 실감한 듯 한동안 영정앞을 떠나지 못했다.
▷동료를 떠나보내는 애통한 마음
영결식장 왼쪽 옆에 도열한 동료 해군들도 비통한 표정으로 동료의 마지막을지켜봤다.
일부는 유가족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뤄지는 중간 중간 소매 끝으로 흐르는 눈물을 훔쳤고 또 일부는 애써 눈물을 참으려고 입술을 꼭 깨물었다.
영정 사진을 안고 앉아있던 생존장병도 동료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고개를 숙인 채 눈시울을 붉혔다.
헌화와 분향에 맞춰 해군 군악대 중창단 20명이 군악대의 반주로 '님이시여', '떠나가는 배'를 불러 슬픔을 더했다.
(평택=연합뉴스)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이모저모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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