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세 상인들이 백화점보다 중소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이 높아 그동안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대형점포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수수료율을 많이 낮췄습니까? 불만들은 없어졌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수수료율을 조금 낮추기는 했으나 아직 불만은 좀 많은 것 같은데요.
이유는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대비 신용카드 이용금액 비중이 30%가 넘어 선진국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이렇게 신용카드 결제를 많이하면 당연히 건당 수수료는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카드결제를 거부하면 가맹점이 처벌을 받기 때문에 5천 원 미만 소액도 카드 계산을 많이 하는데요.
카드수수료에 세금까지 내면 손에 쥐는 돈은 얼마 안 된다는 것이 상인들의 불만입니다.
이처럼 불만이 계속되자 카드사들이 뒤늦게 연매출 9,600만 원 미만인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백화점 수준으로 낮추고 전통시장 중소점포의 경우엔 대형마트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앵커>
이번에 낮췄어도 국내 신용카드 수수료는 여전히 높은 편이죠?
<기자>
네, 신용카드 평균 수수료를 보면 호주와 프랑스, 영국 등 대부분이 1% 대로 선진국 가운데 우리보다 높은 곳은 스위스 뿐인데요.
이렇게 높은 수수료 덕에 신용카드사 수익은 매년 2조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카드 수수료를 더 낮추거나 소액의 경우 가맹점에서 현금결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카드업계가 반발하고 있고 세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정부도 선뜻 나서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치솟고 있는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코스피 지수가 1752로 연중 최고치 기록을 이달에만 9번째 바꾸면서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는데요.
주택지표 호조로 볼때 미국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펀드환매는 주춤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2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면서 상승을 이어갔는데요.
그리스가 유로존과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도 걱정보단 해결수순에 들어갔다는 쪽으로 해석되면서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하자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상승폭은 주춤할 수 있지만 일단 2분기까지는 주가 흐름이 괜찮을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환율 같은 경우에는 연중 최저치 행진을 하는데 부담이 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추가 상승의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역설적으로 보면 환율 하락에 압력을 주고 있고요.
삼성생명 청약을 앞둔 외국인 자금까지 들어오면서 이제 원·달러 환율이 19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1,100원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증시 주도주인 자동차나 IT 등 수출업체들로선 환율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담이 있는데요.
환율하락도 부담이지만 중국이 조만간 긴축카드를 꺼내들거나 미 상원이 은행규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시장이 출렁거릴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 15포인트 상승했고요.
코스닥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긴축 부담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04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했는데 나스닥과 S&P 500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한 풀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 보유지분 20%를 조만간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크게 떨어졌는데요.
그리스 문제와 관련해서도 독일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에 추가 긴축안을 요구하면서 그렇게 낙관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는 분위기도 조성됐습니다.
경기회복의 가늠자 역할을 해 온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긴 했지만 크게 부각되진 못했습니다.
미국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0.75포인트 올라 11,205포인트입니다.
나스닥 7포인트 떨어져서 2,522입니다.
S&P 500도 5포인트 정도 떨어져서 1,212입니다.
한국기업 주식 보실까요?
KT, SK텔레콤, 한국전력이 떨어졌습니다.
<앵커>
외국인 4명 가운데 한 명이 삼성을 일본 기업으로 알고 있다고요?
<기자>
우리 생각엔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많이 좋아진 것 같지만 외국인들 반응은 달랐습니다.
지식경제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코트라와 함께 세계 33개국, 8천 230명을 상대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삼성과 소니가 각각 어느 나라 기업이냐고 물었더니 삼성이 한국 기업이라고 응답한 외국인은 59% 였던 반면 소니가 일본 기업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83%나 됐습니다.
특히 응답자 4명 가운데 1명은 삼성이 일본 기업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는데요.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도 한국 음식이었지만 그 뒤를 이어 한국전쟁이나 북핵문제처럼 부정적인 쪽이 많았습니다.
다만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외국인일수록 한국제품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기때문에 국가차원의 브랜드 관리 개선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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