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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국인 "서울생활 할만하네"…만족도↑

<앵커>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서울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들에 대한 맞춤 정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시청 연결합니다.

최고운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서울시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했을 때 25만 6천명 정도로, 서울시내 전체 인구의 2.5%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96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3.8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만족도 평가는 주거, 교통, 의료 등 모두 다섯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는데, 모든 분야가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4.05점을 기록한 교통 환경 분야였는데요.

특히 외국인들은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수단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고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큰 만족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옥희/서울시 투자기획관 : 시스템이 좋아진 것을 알게 됐다는 그런 측면하고요. 예를 들면 환승시스템 같은 것을 몰랐는데 환승시스템이 좋아졌다고 느낀다든지…]

이와는 반대로 주거 분야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전세, 월세 가격과 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외국어 소통이 어렵다는 점이 그 이유로 꼽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국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도 마련했습니다.

유학생에게는 서울생활에 익숙한 외국인을 멘토로 배치해 적응을 돕고, 투자자에게는 각종 인허가부터 세무까지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을 체류 유형별로 분류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일상생활에서 언어가 달라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들도 마련했는데요.

외국어로된 티켓 예매 사이트를 오픈하고, 가족관계 증명서와 같이 사용 빈도가 높은 증명서들도 영어, 중국어, 불어, 일본어로 번역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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