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은 전날 인양한 천안함 함수의 절단면과 선체 손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천안함은 비접촉 폭발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버블제트 현상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의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어뢰나 기뢰 파편 등 물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덕용 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25일 "함수 절단면과 선체 변형 형태를 조사한 결과 선체 가까이에서 발생한 폭발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버블제트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방법도 조사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무엇으로 밝혀지는가에 따라 국가적으로 매우 어렵고 중대한 결단을 잇달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류우익 주중 대사는 23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초청 특강에서 "정부와 각국이 남북관계 개선과 6자회담에 긍정적인 신호를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기습적인 공격을 당한 것이라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북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상 최대 해군장
천안함 침몰 사고로 숨진 46명(부사관 30명·병사 16명)의 장례는 25일부터 5일 동안 해군장으로 엄수된다.
장례는 합동 분향(25~29일), 염습·입관(23~26일), 화장(24~28일), 영결식(29일), 안장식(29일) 순으로 진행된다.
군은 해군참모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해군과 해병대의 모든 장성을 위원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표 분향소는 25일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체육관에 차려졌다.
또 전국 16개 광역 시·도에 시민 분향소가 마련됐다. 정부는 시·군·구 단위의 분향소도 자율적으로 설치, 운영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6명도 진해에 보관된 머리카락과 손톱, 유품 등으로 영결식 전날까지 입관 및 화장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폰서 파문' 부산지검장 직무 배제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향응 및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직무에서 배제됐다.
한승철 대검찰청 감찰부장도 26일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25일 "박 지검장의 경우 사표를 제출했으나 진상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표가 보류된 만큼 휴가형식으로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될 것"이라며 "감사책임자인 한 부장은 감찰 성격인 진상조사 대상에 올라 자리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검장 등 정씨 명단에 오른 전직 검사 29명과 현직 검사 28명 중 2명의 인사조치가 이뤄지면서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현직 검사 26명도 문책인사를 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중순 이후 검사장급을 포함한 줄사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전교조 "명단 공개 조전혁 의원에 6억 손배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조합원의 명단을 공개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을 상대로 오는 28일쯤 6억원 규모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25일 "1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모두 5864명이 참가를 신청했다"면서 "1인당 소송가액은 10만원으로, 전체 소송액수는 5억 864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울 남부지법은 지난 15일 전교조가 조 의원을 상대로 낸 명단 공개 가처분 신청에 "합리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명단공개는 조합원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공개금지를 결정했지만, 조 의원은 23일 "수차례 법률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공개를 강행했다.
30일 한중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이 2010년 상하이 엑스포(세계박람회) 개막식 참석차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당일 오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5일 발표했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6번째다.
이번 회담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엑스포 개막식을 계기로 30분가량 이뤄지는 '미니 회담'이지만 천안함 사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맞물려 주목된다.
천안함 사건의 경우 원인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의 설명이다.
[조선일보] 경기 김문수 41, 유시민 18, 김진표 12%
조선일보·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6·2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앞서 있었다.
천안함 침몰과 간첩사건 등 안보 이슈로 인해 한명숙 전 총리 1심 무죄판결과 4대강 사업 등 여권에 부담스러운 악재들의 효과가 덮여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야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 차이가 10%포인트 가량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스폰서 검찰' 논란과 국회 차원의 천안함 진상조사특위 조사결과 등에 따라 판세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나라당에서 오세훈 시장이 나설 경우엔 지지율이 48.5%로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36.6%)를 앞섰고,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5.8%,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 1.1%, 민노당 이상규 시당위원장 0.5% 등이었다.
[한겨레] "4대강 중단" 촉구 미사 명동성당서 매일 열린다
천주교 신부와 신도들이 26일부터 매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평화 미사를 연다.
이 미사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종교계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매일 열리는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4대강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천주교연대)는 "26일부터 매일 저녁 7시30분에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전국 신부와 신도들이 참석하는 생명평화 미사를 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제들은 미사가 끝난 뒤 밤샘기도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천주교연대는 "하느님의 창조질서 보전을 거스르고 뭇 생명을 죽게 만드는 4대강 사업에 대해 공사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정부의 변함없는 태도와 공사 강행을 보며 더 이상 사제들은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는 신앙과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미사 개최 이유를 밝혔다.
[한국일보] 26억 주상복합 '반토막' 낙찰
깨질 것 같지 않아 보이던 부동산 '강남 불패'신화가 거래침체와 하락심리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랜드마크 주상복합이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의 반토막 값에 낙찰되는가 하면, 시세 폭등의 주범이던 강남 재건축은 오히려 최근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서울 송파구 롯데캐슬골드 주상복합 경매에서 250㎡짜리 아파트가 감정가(26억원)의 절반 수준인 13억 8,5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지난해 11월 첫 입찰 이후 세 번이나 유찰된 끝에 반값으로 떨어지고 나서야 네 번째 입찰에서 겨우 주인을 찾았다.
앞서 감정가 24억원에 경매에 부쳐진 이 아파트 166㎡ 물건도 시세보다 10억원 가량이나 낮은 14억5,200여만원에 간신히 낙찰이 이뤄졌다.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 가운데 한곳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올 초 반짝 상승세 이후 최근 2달여간 꾸준히 약세를 보이면서 면적별로 2억원 가량 호가가 빠진 매물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한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지난달 10억원선이던 102㎡의 급매물이 지금은 9억4,000만~9억5,000만원 선까지 내려와도 찾는 수요가 없어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경향신문] 위조여권 들통 '도망간 군수님'
지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 한 남자가 여권을 제출한 뒤고 출국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여권의 위조 여부와 검찰의 출국금지 명단을 확인하는 순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이 남자는 현장에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요원들이 남자를 뒤쫓았지만 잡지 못했다.
이날 달아난 사람은 바로 건설업체 사장으로부터 3억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고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59)였다.
25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민 군수는 위조여권을 이용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하려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심사 과정에서 적발되는 순간 현장에서 도주했다.
한나라당은 민 군수를 6·2 지방선거 군수 후보 공천자로 확정했지만 감사원의 감찰 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23일 민 군수의 공천을 취소하고 6·2 지방선거에서 당진군수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일보] 일본, 후텐마 미-일 합의안 수용 움직임
일본 오키나와현 후텐마 미군 비행장 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2006년 미·일 양국 합의안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일본 국내외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2006년 5월 미·일 양국 합의안은 오키나와현 내부에 있는 캠프 슈워브 주변 헤노코 앞바다 160㏊를 메워 길이 1800m의 활주로 2개가 V자로 연결된 210㏊ 넓이의 비행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후텐마 기지와 관련, 캠프 슈워브 연안부로 옮기자는 안이 떠오르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상이 지난 23일 도쿄에서 존 루스 주일 미국 대사와 만나 합의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해병대 시설 일부를 오키나와에서 약 160㎞ 떨어진 섬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전 장소는 오키나와에서 약 200㎞ 떨어진 도쿠노시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관련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동아일보] "한국인 식탁에 국산 생선 사라진다"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명태, 고등어, 꽁치 등 생선들이 빠르게 외국산으로 바뀌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근해의 수온이 올라가고, 유가 상승 등으로 조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근해에서 이 생선들의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생태는 대부분 일본 북해도에서 수입해온 것들이다.
동태 역시 러시아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새우도 국내산의 경우에는 10~12월에만 반짝 선보이다 이후에는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수입한 화이트 새우 또는 블랙 타이거가 판매된다.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히고 있는 오징어는 가격이 비싸 대형마트에서는 원양어선이 포틀랜드에서 잡아오는 것들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덧말
요즘 각급 법원이 "공천을 못 받아 억울하다"며 법원에 호소하는 정치인이 늘면서 쏟아지는 '가처분 신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네요.
정치권 특유의 "끝까지 가 보자"는 생각이 '법의 정치 개입'까지 불러오는 셈이지만 중대한 문제가 없는 이상 정당 공천에 개입하길 꺼리는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여 후보 결정 효력 등을 정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낙천자들이 법원까지 가는 까닭은 공천의 제도화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명지대 김형준(정치학) 교수는 "정당이 공천 절차를 제도화하지 않고 특정 인물이나 상황에 맞춰 지역마다 공천 방식을 달리하고, 당 지도부의 판단이 일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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