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흔들리고 피가 나는 증상을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치주질환이 심해져 치아까지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잇몸이 욱신거리고 음식을 씹지 못할 정도로 이가 시려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입니다.
치료를 미루고 미루다 이미 어금니 세 개와 앞니 한 개가 빠져버렸습니다.
[김희재(49)/서울 구로구 : (밥에) 찬물 말아서 후루룩 먹으니까 그게 제일 그렇죠. 고기 같은 거 먹을 때 남들은 갈비 팍팍 뜯는데 못 먹으니까 되게 짜증나는거죠.]
진단결과는 만성 치주염.
잇몸 뼈가 약해지고 염증이 생겨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잇몸이 내려갔습니다.
[김희재(49)/서울 구로구 : 일찍 왔더라면 더 빨리 (치료) 했을텐데 아무래도 정상적인 치아보다 낫겠어요. 돈도 돈이지만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죠.]
치주질환은 40대 이상 성인 75%가 걸린 매우 흔한 병입니다.
오랫동안 쌓인 치석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이 사이가 벌어지고 흔들리다 결국 치아까지 빠지게 됩니다.
[최동주/한림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 :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에 저체중아가 출산된다든지 조산 위험이 있다든지 당뇨나 심장병, 동맥경화 이런 것들이 이환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개 이가 시리고 들뜨는 느낌정도지만 중기 이상 진행되면 잇몸 뼈가 녹기 시작해 잇몸이 심하게 붓고 피가 나는데요.
방치하다가는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동주/한림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 : 잇몸이 안 좋으신 분들은 틀니를 사용할 경우에 수명이 짧고 남아있는 치아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사용해서 치아를 수복해 주면 남아있는 치아도 보호할 수 있고 훨씬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루 세 번 이상 꼼꼼한 칫솔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도 사용해 충치나 잇몸병을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은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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