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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력계획 다시 짠다…재래식 공격 대비 보완

국방부 "주적 개념 부활 검토 안해"

<앵커>

천안함 사건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군은 이번 사건이 북한의 공격이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력 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재래식 전력과 게릴라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게 핵심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방부와 합참은 천안함 침몰원인이 북한의 공격으로 밝혀질 경우, 기존의 대북 군사전략과 작전계획을 대폭 바꾸기로 했습니다.

군 전력과 구조 개혁의 가이드 라인이 되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이 그동안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같은 신형무기에 맞춰오다보니 잠수함이나 어뢰같은 재래식 공격에 헛점이 생겼을 수 있다는 내부판단 때문입니다.

군 전력계획은 위협에 대한 분석과 전투방법의 선택, 그리고 전력 재조정의 과정을 거치는데 첫단계인 위협에 대한 분석부터 다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재래식 전력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분석이 관습에 젖어 그동안 과대 또는 과소 평가한 부분이 어딘지를 처음부터 새로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육해공군 전 전력에 대해, 전면전뿐만 아니라 북한의 국지적 도발이나 게릴라식 전법에 대한 기존 대응전략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국방개혁 2020 변경안에 포함시켜 올해 말쯤 이명박 대통령에게 최종보고할 계획입니다.

2004년 국방백서부터 삭제된 북한에 대한 '주적' 개념을 부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국방부가 공식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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