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사건속보입니다. 합동조사단이 함미 절단면에 대한 3D 입체 영상 촬영을 실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어뢰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물기둥 봤다' 이런 증언이 없는게 부담입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조사단은 어제(20일) 평택 2함대 사령부 내 육상 거치대로 옮긴 천안함 함미의 입체 촬영을 위해 레이저빔 방식의 3D 스캐너 석 대를 투입했습니다.
중거리 스캐너는 함미 선체와 절단면 전체를, 해상도가 더 높은 단거리 스캐너는 절단면 부분부분을 집중적으로 촬영했습니다.
10마이크론, 0.01밀리미터 단위까지 수치화된 3D 영상은 기존에 축적된 수중 무기 폭발 데이터와 절단면 모습을 비교하는 폭발 시뮬레이션에 활용됩니다.
여기에 전자현미경으로 절단면의 충격 시작점과 충격 횟수까지 파악하면 침몰 상황의 재구성이 가능합니다.
합조단은 중어뢰로 추정되는 무기가 천안함의 왼쪽 아랫부분에서 수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버블제트로 불리는 강력한 물기둥이 일어난 형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관계자들은 "물 기둥을 목격한 장병이 없는 것은 물 기둥이 수평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수평으로 발생하는 물기둥으로는 함체를 두동강낼 수 없다고 반박하는 등 합조단 내부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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