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천안함을 두 동강낸 힘이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인가를 밝혀내기 위한 정밀 분석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그 첫 단계로 함미를 3D 입체 영상으로 재현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합동조사단은 오늘(20일) 오후 천안함 함미를 바지선에서 평택 2함대 사령부 내 육상 거치대로 옮겼습니다.
조사단은 레이저빔 발사 방식의 3D 스캐너 석 대를 투입해 입체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중거리 스캐너는 함미 선체와 절단면 전체를, 해상도가 더 높은 단거리 스캐너는 절단면 부분 부분을 집중 촬영합니다.
함체는 10마이크론, 0.01밀리미터 단위까지 정확히 수치화돼 3D 영상으로 재현됩니다.
이후 어뢰와 기뢰 등 각종 수중 무기 폭발 데이터와 천안함 절단면 모습을 비교하는 폭발 시뮬레이션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전자현미경으로 절단면의 충격 시작점과 충격 횟수까지 파악하면 어떤 무기로, 어떻게 폭발이 일어났는지 침몰 상황을 재구성 할 수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의 왼쪽 아랫부분에서 중어뢰로 추정되는 무기가 수중폭발한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버블제트에 따른 물기둥이 어떤 형태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물 기둥이 수평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물기둥을 본 사람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수평으로 발생하는 물기둥으로는 함체를 두 동강 낼 수 없다며 다른 의견을 내놓는 등 아직 완전한 설명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강동철,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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