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30주년을 앞두고,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광주출신 여성작가가 평화와 희망을 노래한 작품과 함께 고향을 찾았습니다. 한국이름 서수경, 작가 세오는 독일에 자신의 이름을 딴 호텔까지 생길 만큼 강렬한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철조망 끝에 매달린 신발 하나.
자유를 향한 간절한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희망의 꽃을 든 장벽 앞 한 아이를 통해 작가는 과거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슬픔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세오(서수경)/독일 마이클슐츠 갤러리 전속작가 : 과거하고 현재가 단절된 것이 아니고 현재하고 미래가 또 단절된 게 아니기 때문에 또다른 학습을 통해서 반복되는 거를 막을 수도 있다는…]
한국이름 서수경, 작가 세오는 전통 한지를 찢어붙여 채색한 대작들을 통해서 전쟁과 평화,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광주 조선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세오는 독일의 3대화랑인 마이클 슐츠갤러리의 최연소, 한국인 최초의 전속작가로 발탁돼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독일 쾰른의 아트호텔은 작가 세오와 세오의 작품을 호텔 전체의 테마로 삼았습니다.
[마이클 슐츠/독일 슐츠갤러리 관장 : 외국인 작가가 유럽, 미국서도 평가받는 경우 드문데다, 세오는 30대 초반 나이에 이 정도 위치 올라선 걸로 봤을때 제2의 백남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5.18 30주년을 앞두고 세오와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펭크 등 분단을 경험한 한국과 독일작가들이 현대 문명 속에서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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