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 3주가 지나도록 침묵해왔던 북한이, 뒤늦게 이런 입장을 밝힌 배경이 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 관련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과 관련한 북한의 논평은 사건 발생 22일 만에 나왔습니다.
그동안은 사실 보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 연루 의혹이 갈수록 구체화되면서, 북한 당국은 더이상의 침묵이 연루 사실의 시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민군 합동조사단이 침몰 원인을 외부 폭발로 사실상 결론내리면서, 북한 개입 여부에 주목하는 여론에 대해 선제적인 반격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 전문가들이 원인 조사에 공동 참여한 점,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쏟아질 국제적 비난 여론을 예상할 때, 북한으로선 이를 차단해야할 급박함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측 소행으로 분위기가 확 쏠리고 국제사회의 압박조짐이 나타나면서 더 이상 북측이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는, 그런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우리 정부가 북한의 개입을 공식화하지 않은 만큼 외무성이나 인민군 총참모국보다 낮은 수준인 군사논평원을 통한 대응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침몰 원인 조사가 진전될수록 북한의 대응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로선 명확한 물증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진화)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