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정황들로 미뤄 전문가들은 어뢰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수중 폭발에 의한 버블제트 충격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통로 바닥의 초록색 우레탄이 갑판 위까지 솟구칠 정도의 충격이라면 경어뢰가 아닌 중어뢰에 피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양 측면의 절단면이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잘려 있어 직접 타격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또, 함체의 등뼈라고 할 수 있는 용골과 벌집 구조로 된 격실, 그리고 두께가 11밀리미터 이상되는 함체 철판을 직접 타격만으로는 단번에 두동강 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어뢰가 뚫고 들어가 내부에서 2차 폭발을 일으켜 함체를 두동강 냈을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김병기/군사평론가 : 어뢰가 기관실 아래로 들어가 폭발했다면, 그 천장이 남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폭발력이 2백kg 이상이라고 생각해 볼 때 천장은 날아가서 찢겨지거나 유실돼야 되는데….]
때문에, 이른바 버블 제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전상중/예비역 해군 준장 : 어뢰가 수중 일정한 깊이에서 터졌을때 그 타겟 표적을 공중으로 들어올리면서 연돌 부러뜨리는 큰 파괴력 갖고 있기에.]
직접 타격 때 나타나는 파공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찢기듯 위로 솟은 함체 상판 부위와 달리 옆면이나 하단 부위가 깨끗하게 잘려 나간 점.
또, 1999년 버블제트를 실험했던 호주 토렌스 호의 절단면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 근거로 꼽힙니다.
현재로선, 버블제트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지만 정확한 폭발 원인은 절단면에 대한 정밀 촬영과 성분 분석 등이 끝나야만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