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를 인양하고 나면 사건 원인 규명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왜 그랬는지 확실한 증거 찾는 일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함미와 함수가 모두 인양되고 훼손된 모양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내부 폭발이냐 외부 충격이냐 정도의 결론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어뢰나 기뢰 등으로 인한 외부충격으로 결론난다면, 천안함 선체나 해저에 남아 있을 무기의 파편을 찾아야 합니다.
군은 작은 금속파편까지 수거하기 위해 심해 구조전문함인 청해진함과 무인탐사정을 오늘(15일)부터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낸 잔해와 부유물 등 1백70여 점 가운데 기뢰나 어뢰로 추정되는 파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기 파편을 찾는다고 해도 사용된 철이나 페인트만으로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고, 설사 추정한다해도 해당국이 이의를 제기하면 외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확실하지 않은 사안을 가지고서 국가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국적 전문가들이 동참해 만든 조사 결과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해 공인받는 과정까지 거친다면, 최종 원인 규명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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