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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여성 속옷 인터넷 올려 판매한 14명 검거

훔친 여성속옷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회원들간에 서로 판매한 네티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4일 주택과 학교 등에 침입해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건조물 침입 절도)로 모 인터넷 카페 회원 최모(27.기간제 교사)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부산, 서울, 인천, 경기 일대의 여자 중·고등학교 탈의실과 주택 등에 침입해 여성 스타킹과 속옷 276점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스타킹과 속옷 사진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범행과정과 경험담 등을 함께 게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 등은 또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 훔친 속옷과 스타킹을 2만∼3만 원에 카페  회원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는 1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가입돼 있으며 철저한 등급제로 운영돼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적발된 네티즌 중에는 대학생을 포함해 영업사원, 회계사, 종업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됐으며 이들로부터 훔친 속옷을 산 네티즌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경찰은 속옷을 훔친 인터넷 카페 회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여성의 신체특정부위를 카메라로 몰래 촬영해 인터넷 카페에 올린 네티즌을 성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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