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가 한국에 유치되기까지는 이명박(MB)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이의 긴밀한 신뢰 관계가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대통령과 천안함 사고 및 NPR(핵태세 검토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하면서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의사를 타진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추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는 역사적 의의가 크다. 이 비핵화 원칙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2년에 한 번 열고자 한다"며 "차기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해주면 어떻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주도로 탄생한 핵안보 정상회의의 계속 개최를 최근 결정한 뒤 전화통화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유치 의사를 물어봤다고 한다.
물론 한국 외에 몇몇 나라 정상들에게도 같은 제의를 한 게 사실이지만, 이 대통령과의 신뢰가 가장 두터웠기에 결국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게 청와대와 정부의 시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차 핵안보 정상회의 유치 전말과 관련해 "기본적인 출발점은 (한미 정상간) 신뢰"라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에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와 적극적 지원이 있었던 것도,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 유치 제안도 이러한 한미 양국 정상간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할 최적지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지난 9일 47개 회원국 실무자가 모두 참석한 셸파회의에서 한국의 2차회의 유치가 사실상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 열린 제1차 세션에서 한국의 2차 정상회의 유치 안건은 47개 회원국 정상들의 만장일치로 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MB, 핵안보회의 오바마 제의에 "유치 추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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