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13일) 당초 예고대로 금강산 내 남측 부동산 일부를 동결 조치했습니다. 우리 측 관리인원 4명에 대해서도 내일까지 출경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동결 조치를 시행한 금강산 내 남측 부동산은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과 문화회관, 그리고 면세점 등 다섯 곳입니다.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등 북측 당국 관계자 20여 명은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해당 시설을 차례로 돌며 '동결'이라고 적힌 종이를 해당 시설의 열쇠구멍과 출입문에 부착했습니다.
북측은 또 이산가족면회소를 관리하는 현대아산의 현장 인력 6명 가운데 중국동포 근로자 4명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경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대아산 금강산 사업소의 관계자들이 동결 조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북측 인원과 동행했지만 특별히 저지를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의 동결 조치는 상징적 차원으로 특별한 긴장 조성 행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동결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북한이 개성공단 사업까지 재검토하겠다고 위협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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