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사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내렸습니다. 그러나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유럽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사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피치사는 그리스의 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조달 금리가 상승해 그리스 정부 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그리스를 돕는 것은 유럽 국가들의 의무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 지원에 적용할 금리에 대해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금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금리보다 낮은 IMF 구제금융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 방안이 구체화되면서 유럽 주요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지수는 1.02% 올랐고, 프랑스 파리 지수와 독일 닥스 지수도 각각 1.8, 1.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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