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무덤가에 세워진 문화재급 상석 등을 훔쳐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피의자 중 한 명의 선대묘였는데 범행 후 피의자는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CJB,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450여년 전 조성된 보은 지역 유명 문중의 선산입니다.
트럭과 포크레인 바퀴 자국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나있습니다.
무덤 앞에 있던 상석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문인석과 동자석이 있던 자리는 깊게 패였습니다.
문화재급 석물 19점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은 지난달 19일.
조선중기 정3품과 4품을 각각 지낸 부자묘 두 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범죄에 사용된 트럭과 포크레인의 출처를 추적해 70살 이모 씨와 65살 유모 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사라진 석물은 판매 직전 경기도 성남에 있던 유 씨의 골동품상에서 찾아냈습니다.
조사결과 주범 이모 씨는 무덤 주인의 직계 후손으로 이전에도 가끔 벌초를 위해 선산을 다녀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씨는 범행 3일뒤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국을 돌며 묘지석을 훔쳐왔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