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안으로는 경제난 밖으로는 천안함 사건과 핵문제가 정권을 옭죄는 상황에서 대남 압박과 내부 단속을 함께 강화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오늘(9일) 평양에서는 우리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과연 어떤 얘기가 나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9일) 오전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2차 회의에서는 경제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들어 중점을 두고 있는 인민 생활 향상과 외자 유치 등 실물 경제 발전과 관련된 예산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최근 인민보안성을 인민보안부로 격상하는 등 화폐개혁 이후 국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정비 내용이 공식 발표될지도 주목됩니다.
오늘 회의에는 최근 방중설이 나돌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계자로 내정된 3남 김정은의 공식 석상 등장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TV는 어제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7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녹화 중계했습니다.
[김영춘/북한 인민무력부장 : 혁명의 수뇌부 두리에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친 혼혈일체의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을 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최고인민회의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권위와 업적을 강조함으로써 주민들을 안정시키고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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