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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교장 '돈 받고 급식업체 선정' 정황 포착

<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인천의 전·현직 교장 47명은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게 드러났습니다. 양파 껍질을 벗기듯 교육 현장의 비리가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서구의 개발제한구역에 자리하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업체입니다.

인천시내 90여 학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이 업체대표 51살 이 모 씨는 인천시내 초·중·고교의 전·현직 교장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업체 선정과정에서 힘을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교장 한 사람당 50만 원에서 100만 원씩 모두 2,710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 씨로 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교장은 무려 47명입니다.

[급식업체 관계자 : 한 50만 원 정도 (회식) 명목으로… 그것도 교장 선생님이 안 받으려는 걸 그냥 그렇게 하시라고 놓고 온 거예요.]

학교 직영으로 급식을 운영하는 학교 중에 수의계약을 통해 급식업체를 선정할 경우 교장이 선정과정에 개입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장들은 대부분 돈을 받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혐의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교장들의 비위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급식 납품업체와 관련된 비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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