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마트에서, 수입은 일정치 않으며 집주인과는 상극인 이 사람의 정체는?
네 베테랑 전문 백수 임창정씨입니다.
'위대한 유산'부터 '육혈포 강도단'까지 코믹 영화에서 변변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요.
백수라도 다 같은 백수가 아니죠?
영화마다 개성있는 백수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국가가 인정하지 않는 직업의 달인.
딱히 경찰관도 아니고 딱히 사업가라고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연애사업가도 아닌 이분, 이문식 씨!
흥신소, 조폭, 제비족까지 맡는 역할마다 건들건들 건달전문배우죠?
악역 같지만 실상 영화 속에서 당하는 건 언제나 이문식 씨.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인간적인 연기!
그가 아니면 절대 불가능하겠죠?
여기 또 한 명의 전문배우가 있습니다.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씨!
빠르고 거침없는 말투. 거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까지 바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데요.
거친 욕도 김수미씨가 하면 웬지 정이가죠?
반면 같은 아버지도 이 사람이 하면 왠지 더 슬퍼보입니다.
바로 송강호 씨죠?
'괴물'에서는 물론 '우아한 세계', 최근 '의형제'까지.
부인한테 구박받고 딸한테 무시당하고!
뭘해도 안쓰러워보이는데요.
고단한 아버지의 모습을 송강호씨만큼 제대로 표현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요?
2대 8 가르마의 전문배우도 있는데요.
마치 70~80년대에서 타임 머신을 타고 날아온 같은 이 남자!
순박한 외모의 주인공 이범수씨입니다.
조금 촌스럽긴해도 근면 성실함만큼은 최고죠?
이들의 공통점은 비슷한 역할을 맡아도 늘 신선하다는 건데요.
그 비결은 어떤 역할이든 새로운 개성을 입히려는 배우들의 노력 덕분이 아닐까요?
[무비&아트] '백수는 임창정' 이 역할엔 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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