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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교사로 채용해 줄게" 돈 가로챈 40대 구속

울산 남부경찰서는 교사 채용을 미끼로 돈을 가 로챈 혐의(사기)로 전(前) 경남지역 학교법인 A학원 사무국 과장 김모(47)씨를 6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작년 2월까지 교원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아들을 둔 정모(47)씨에게 접근해 "A학원 사무과장인데 돈을 주면 아들을 재단 소속 고등학교 교사로 채용해 주겠다"며 총 10회에 걸쳐 1천48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이 학원에 재직할 당시 알던 김모(41.여)씨 형부의 땅이 도로확장공사 보상금이 적게 책정됐다는 말을 듣고 김씨에게 "국토 관리청 등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로비를 하면 보상금을 높여 받을 수 있다"고 접근해 2008년 11월부터 작년 7월까지 39회에 걸쳐 3천135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김씨가 당시 업무상 횡령 등으로 의원면직된 상태였지만 "곧 복귀될 것"이라고 속이며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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