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는 쿠바의 '비아그라'였다"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쿠바 정부를 비판해 온 쿠바의 반체제 언론인 요아니 산체스(여)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쿠바에 대한 일방적인 경제적 지원을 비아그라에 비유했다고 EFE통신이 5일 보도했다.
산체스는 카라카스에서 발행되는 일간 '엘 우니베르살'과의 전화회견에서 "차베스의 지원과 베네수엘라 정부의 원조는 쿠바 정부가 생존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였다"고 지적했다.
산체스는 "조금 지나칠 수도 있으나 설명을 하기 위해 쉬운 비유를 한다면 차베스는 쿠바의 비아그라였다. 차베스는 생명이 다해 생존 가능성이 없는 쿠바의 생명을 연장했다"고 지적했다.
2005년 2억 달러에 불과했던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교역은 지난 2009년 30억 달러로 급증했는데 이중 상당액은 차베스 대통령의 일방적인 선심이 차지하고 있다.
산체스는 쿠바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베네수엘라가 현재와 같은 교역 관계를 중단하면 지난 1990년대 초반 구 소련이 붕괴하면서 쿠바에 대한 원조를 중단했을 때 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하루 9만 배럴의 원유를 쿠바에 제공하고 있으며 쿠바 정부는 원유대금을 내지 않는 대신 의료인 3만명과 스포츠 지도자들을 무료로 베네수엘라에 파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산체스는 블로그(www.desdecuba.com/generciony/)를 통해 쿠바 국내의 일상사를 전하고 쿠바 당국의 각종 정책을 과감하게 비판해 왔다.
그는 스페인에서 수여되는 '오르테가 이 가세트상' 디지털저널리즘 수상자로 선정되는가 하면 컬럼비아대학으로부터 '마리아 무어스 캐봇상'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