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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계절' 돌아왔다…10대 소년들도 해적질

소말리아 해적들이 돌아왔다.

몬순(계절풍) 시즌이 끝나면서 해상 기상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해적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AFP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에만 인도양과 아덴만에서 9척의  선박을 납치했고 미수에 그친 공격도 17건에 달했다.

최근에는 10대들도 '해적질'에 나서는 등 해적들의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해적 소탕 부대(Navfor)를 이끌고 있는 영국의 피터 허드슨  해군 소장은 영국 노스우드의 EU 해적 소탕 사령부에서 가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들(소말리아 해적들)은 두려움을 모르는 자들"이라면서 20대 초반, 10대 후반은  물론 때로는 14~15세 소년들까지도 해적 활동에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날로 기승을 부리는 해적을 격퇴하려면 적응력을 높이고 민첩해져야 할 것이라면서 "12개월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적들은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다면서 항공기와 선박을 지능적으로 이용해 해적들의 능력을 봉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드슨 소장은 또 해적들이 올해 인도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아덴만에서  해적들을 소탕하자 "해적들이 소말리아 남부 해역에 출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avfor의 주요 임무는 세계식량계획(WFP)의 원조품을 싣고 가는 상선을  엄호하고 아덴만과 인도양을 항해하는 선박을 보호하는 것이다.

Navfor가 2008년 12월  엄 호를 시작한 이래 WFP 선박은 단 한 척도 납치되지 않았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또 지난달에는 18개 해적단을 검거하고 22개 소형 보트를 파괴하는 한편 131명의 해적을 체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선박 8척과 157명에 이르는 인질이 소말 리아 해적들의 수중에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허드슨 소장은 해적 활동에 나서게 된 근본원인으로 소말리아의 사회 혼란을 꼽았다.

그는 "일부 선박들은 400만~600만 달러에 이르는 몸값을 지불한다"며  소말리아에서는 삶의 기회가 제한돼 있어 대형 선박을 납치해 얻을 수 있는 몸값에 대한  유혹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말리아의 혼란상을 해결해야 비로소 해적을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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