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중가요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고 과거에는 어떤 가수의 노래가 인기였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서울 대중가요-서울을 노래하다' 특별전이 청계천문화관(서울 마장동 소재)에서 개최됩니다.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를 정리하여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본격적으로 대중가요를 주제로 한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710명의 국내 가수들이 서울을 주제로 부른 대중가요 1141곡의 관련 자료와 LP음반,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악보, 가사집, 가요제 트로피, 음악다방 자료 등 320여점이 전시되었는데 이 자료들은 모두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씨가 직접 모은 것들입니다.
서울사람의 희로애락을 가감 없이 표출한 대중가요는 당대의 유행가이면서 서민들의 심금을 울린 시이자 산문으로 사회사적으로나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요. 당시의 가사와 곡조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척도였고, 서울 노래의 변화 양상은 굴곡진 서울의 역사와 문화 및 사회적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봄날을 맞아 시적 여운이 넘치며 문학적으로도 아름다운 가사와 훌륭한 작곡솜씨가 어우러진 우리 노래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5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채경민 SBS U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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