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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스포츠스타 결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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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의 앙숙' 인도와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가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인도 출신의 여성 테니스 스타 샤니아 미르자(23)와 파키스탄 크리켓대표팀 주장을 지낸 쇼아이브 말리크(28).

미르자는 30일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에서 내달 결혼 계획을 밝히면서 "오늘은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쇼아이브 역시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샤니아와 결혼하는 게 맞다"며 "신의 가호로 우리는 4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적인 스포츠 선수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나는 샤니아가 현역 생활을 하는 동안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영국 식민통치 종식후 분리 독립한 양국은 그동안 카슈미르 등 문제로 여러 차례 전쟁을 치렀고 최근에는 뭄바이 테러의 배후를 둘러싼 논란으로 극단의 대립을 지속하고 있다.

또 스포츠 교류 측면에서도 올해 인도의 프로 크리켓 리그인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팀들이 선수 선발 과정에서 파키스탄 선수들을 배제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인도와 파키스탄의 적대적 분위기 때문에 두 스포츠 스타의 결혼 소식은 양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미르자는 불과 몇달 전 소꿉장난 친구와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가 취소했고 쇼아이브는 미르자의 고향인 인도 하이데라바드 출신 여성과 결혼설에 휩싸였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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